문재인, 23% ‘6개월만에 최고 지지율’…이재명 16%로 ‘상한가’

입력 2016-12-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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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안철수, 작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거치며 차기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0% 초중반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며 6개월만에 최고 지지율을 찍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4주 연속 지지율이 오르며 문 전 대표, 제자리걸음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빅3’ 구도를 굳히는 모습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조기 탄핵안 지연’에 따른 비난 여론으로 주춤했다.

12일 리얼미터가 지난 5~9일 성인 2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 전 대표가 지난주보다 2.3%포인트나 상승한 23.1%를 기록하면서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문 전 대표는 6주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그 배경으로 “서울과 영남권, 충청권, 20대와 40대, 정의당 지지층과 중도층 등에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 대통령에 대해 탄핵과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 행보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며 설명했다.

반 총장의 경우 0.1%포인트 내린 18.8%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다만 1위인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4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 시장은 지난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16.2%를 기록했다. 4주 연속 상승하며 자신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물론 2위인 반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2.6%포인트까지 좁히며 3주 연속 3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문 전 대표 제치고 4주 연속 1위의 지지도를 보였으며 서울ㆍ호남ㆍ20대ㆍ30대ㆍ40대ㆍ진보층ㆍ중도층에서는 문 전 대표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문 전 대표와 0.2%포인트차 초박빙의 접전을 보였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내린 8.0%의 지지율을 기록, 이 시장에 3주 연속 뒤처지면서 4위에 머물렀다. 8%는 작년 11월 이후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 기록이다. 호남 지역에서도 문 전 대표, 이 시장에 이어 3위로 내려섰다.

이는 국민의당의 ‘조기 탄핵안 지연’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된데다, ‘추미애ㆍ김무성 뒷거래 의혹’ 발언 논란 증폭되면서 충청권, 서울, TK, 20대, 40대, 50대,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 이탙이 발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0.2%포인트 오른 4.5%로 5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0.6%포인트 하락한 3.8%로 6위에 랭크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0.5%포인트 떨어진 3.6%로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포인트 내린 3.3%로 8위를 차지했다. 또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5%포인트 내린 2.2%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내린 1.4%로 10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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