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파격 요금제 출시...요금 인하 경쟁 본격화

입력 2007-10-14 13:42 수정 2007-10-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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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내 20시간 무료통화 및 망내 50% 할인 요금제 등 내달 출시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간 통화시 요금 50%를 할인해주는 '망내할인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LG텔레콤도 파격적인 '망내할인요금제'를 내달 1일부터 출시키로 하면서 이동통신 시장에 요금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망내할인제' 도입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KTF도 파격적인 요금제 출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요금리더십의 지속 유지 및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이용자들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키기 위해 자사 가입자간 통화 시 20시간 무료통화 혜택이 주어지는 파격적인 요금제 등을 출시한다.

우선 LG텔레콤은 760만명에 이르는 LG텔레콤 가입자가 자사 가입자간 망내 통화 시 20시간까지 100% 할인이 주어지는 2종(1만5500원, 4만1000원)의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와 월정액 1000원을 내면 50% 할인이 주어지는 부가서비스 요금 상품 1종을 11월 1일부터 본격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일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는 LG텔레콤 가입자간 국내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 시 20시간의 망내 무료통화가 주어진다.

2종의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는 12만9600원에 해당(18원/10초, 20시간 기준)하는 통화요금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LG텔레콤 가입자 평균 음성 통화량이 186분임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망내 통화에 대한 전면 무료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본료 4만1000원 가입자에게는 망외(LG텔레콤→SK텔레콤, KTF, 유선)통화도 300분의 무료통화 혜택을 줌으로써 망내ㆍ외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들로부터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는 현재 가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존 ‘표준플러스’ 및 ‘무료300’ 요금제에 2500원을 추가하면 망내 20시간 무료통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텔레콤은 망내 무료통화 요금제를 선택하지 않더라도 LG텔텔레콤 가입자가 현재 사용중인 요금제에 월 1000원을 추가하면 망내 통화에 대해 50% 할인이 주어지는 부가서비스 상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망내 할인 부가서비스 상품은 경쟁사 동종 상품(월정액 2500원, 20원→10원) 대비 월정액 1500원, 통화료 10%(10초 기준)가 저렴, 통화량이 적은 가입자도 부담 없이 망내 할인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LG텔레콤은 이번 망내할인 상품 출시에 따라 매출이 일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특정사업자로의 가입자 쏠림현상 차단 및 가입자 이탈 방지, 그리고 타사 가입자의 유입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텔레콤 마케팅실 윤준원 상무는 “이번 요금인하에 따라 LG텔레콤 가입자는 연간 2600억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동통신사업자간 단말기 보조금 위주의 가입자 유치경쟁이 아닌 요금, 통화품질, 고객서비스 등 이동통신의 본원적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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