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불가능한 현금카드 나왔다

입력 2007-10-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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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변조 방지기능 탑재..."금융사고 원천적 방지"

불법복제가 불가능해 금융사고 위험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나왔다.

우리은행은 불법복제로 인한 현금인출 등 금융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카드 뒷면의 M/S(Magnetic Stripe)를 없애고 앞면에 IC(Integrated Chip)만을 부착한 'IC전용 현금카드'를 12일부터 국내 최초로 발급한다.

M/S는 플라스틱 카드 위에 테이프 모양으로 자성체를 입혀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로서 발급비용과 절차 등이 간편한 반면, 불법복제에 노출되어 있어 금융사고의 요인으로 지목되어 온 게 사실이다.

따라서 정부 당국과 금융권은 현금카드와 체크카드, 신용카드를 IC카드로 전환시키기 위한 정책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이번에 발행하는 IC전용 현금카드는 IC안에 소형 컴퓨터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으며 높은 보안 절차를 갖추고 있어 해킹이나 복제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IC전용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불법복제로 인한 불법현금인출 등 금융사고의 위험에서 원천적으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IC전용 현금카드는 우리은행 전 영업점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기존 현금카드를 소지한 고객도 추가로 IC전용 현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편의점 및 지하철 역 등에 설치된 일부 비금융기관의 자동화기기(CD/ATM) 등에서는 사용이 일부 제한될 수 있으나, 2008년까지는 IC모듈을 추가로 장착하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문 범죄 집단에 의해 불법 현금 인출 등 금융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며 "현재 M/S 복제를 통한 불법 현금인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IC전용 현금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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