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장애 청소년 JSA 방문 후원

입력 2007-10-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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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와 푸르메 재단(이사장 김성수)이 ‘JSA(공동경비구역)로 떠나는 장애 청소년의 특별한 여행’행사를 지난 10일 열었다.

장애 청소년들이 단체로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립서울농학교와 홀트학교 등의 장애 청소년 50여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족의 장애 상황인 분단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고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서 민족의 아픔을 느끼며 온전한 조국을 염원했다.

‘수선화에게’, ‘우리가 어떤 별에서’ 등으로 유명한 시인 정호승씨는 통일에 대한 자작시 ‘종이배’를 장애 청소년과 함께 낭송하고, 참가 청소년들은 도라산 전망대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편지를 써 낭독하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합창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 말아톤의 주인공 배형진씨가 참석했으며, 푸르메재단 공동대표 강지원 변호사, 장애인 방송작가 방귀희씨, 아동문학가 고정욱씨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한동헌 대표도 함께 통일 노래를 불러 장애 청소년들의 용기를 북돋았다.

장애인 재활과 복지를 위해 재활전문병원을 설립 등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푸르메재단의 강지원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몸이 불편한 청소년들이지만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길 바라며 이번 방문이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형진 씨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석한 어머니 박미경 씨는 “흔히 장애 청소년들은 근본적으로 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고만 여기지만 그것은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과 교류의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며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장애 청소년들에게 더 넓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이번 행사가 무척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ㆍ기아차그룹은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안전문화 확산」과 「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글로벌 사회공헌」, 「계열사별 대표사업」의 4대 중점사업과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하고 폭넓은 자원봉사를 주축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ㆍ기아차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편안한 승·하차 및 이동에 도움을 주고자 2005년부터 ‘이지무브(Easy Move)’ 차량을 개발했으며,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 증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지원과 관심을 도모하기 위한 ‘이지무브 캠페인’을 병행해왔다. 또한 2004년부터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와 의족 등 보장구 구입 비용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복지에에 관심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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