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최평규 회장 57억 확보…S&TC 지분확대 나서나

입력 2007-10-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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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C, S&T대우ㆍS&TC모터스 지분 30% 이상 확보…S&T그룹 지주회사 체제 사실상 완료

중견 S&T그룹이 S&TC를 지주회사로 하는 지배체제를 사실상 완료했다. 오너인 최평규(사진) 회장은 계열사 S&T모터스 지분 매각대금 등을 이용해 앞으로 S&TC의 지분 확대에 나설 지도 관심이다.

◆S&TC, S&T대우ㆍS&TC모터스 지분 30% 이상 확보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TC는 지난 9일 S&T중공업으로부터 S&T대우 276만주를 138억원에 인수, 지분을 31.00%(453만주, 특수관계인 포함 45.58%)로 확대했다.

S&TC는 또 같은 날 126억원에 S&T모터스 1025만주도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을 30.19%(3339만주, 특수관계인 없음)로 늘렸다. S&T그룹 오너인 최평규 회장과 계열사 임원인 박환두씨의 S&T모터스 보유주식을 전량 사들인 것.

지난해 9월 출범한 S&T그룹은 총 17개(상장 4개사, 비상장 13개사) 계열사를 두고 있다. 핵심 계열사는 S&TC를 비롯, S&T중공업, S&T대우, S&T모터스 등 상장 4개사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의 핵심은 지주회사→자회사→손자회사→증손회사로 이어지는 단계별 출자지분이 각각 20%(비상장 40%, 단 손자회사→증손회사는 100%)를 웃돌아야 한다는 것이다.

◆S&T그룹 15개 계열사 사실상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S&T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계획은 S&TC를 지주회사로 하고 3개 상장 계열사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것이다.

S&TC는 이번 지분 거래로 S&T대우 및 S&T모터스의 30%가 넘는 지분을 확보,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충족시켰다. S&T중공업에 대해서는 이미 28.47%(918만주, 특수관계인 포함 35.26%)를 갖고 있다.

S&T그룹의 계열사 중 15개사가 S&TC를 지주회사로 하고 S&T중공업, S&T대우, S&T모터스 등 3개 자회사, S&T전장, S&T기전 등 손자회사로 연결되는 지배체제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에 따라 S&T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S&T대우 지분(13.95%), 즉 자회사간 출자지분만 해소하면 S&TC가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데 걸림돌이 거의 없어졌다. 이제 공식적인 지주회사 출범시기만 남은 셈이다.

◆최평규 회장, S&T모터스 지분매각으로 57억원 확보

S&T그룹 지배주주인 최 회장 입장에서는 S&TC에 대해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면 견고한 지배력을 갖는 지배체제가 됐다.

최 회장은 S&TC의 최대주주로서 38.84%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최 회장은 그룹의 지배기반 강화를 위해 이번에 S&T모터스 보유주식 462만주의 매각자금 57억원 등을 이용, S&TC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S&T그룹 계열사 중 S&TC의 지주회사 체제의 ‘울타리’에서 벗어난 S&T상호저축은행과 호텔설악파크는 최 회장의 직접적인 지배하에 있게 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S&T상호저축은행의 최대주주로서 91.7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호텔설악파크의 경우에도 53.26%를 갖고 있고 딸인 최은혜 S&TC 이사 37.06%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를 합하면 95.03%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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