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아그리콜CIB, RBS 아시아증권 인수 마무리

입력 2016-11-28 07:49 수정 2016-11-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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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금융기관인 크레디아그리콜코퍼레이트앤인베스트먼트뱅크(Credit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 이하 크레디아그리콜 CIB)는 한국내 증권업을 주기반으로 하는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아시아증권(RBSAL)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크레디아그리콜은 2012년 증권업 라이센스를 중신증권에 매각한 이후 4년 만에 다시금 한국 금융투자업계에 진출하게 됐다. 앞서 지난 8월 RBS증권 서울지점은 임직원들에게 크레디아그리콜이 새 주인이 됐다는 소식을 통보했다. (본지 2016년 8월25일자 [단독] 韓시장 철수 RBS증권 새 주인에 프랑스계 크레디아그리콜 참조)

지난해 3월 본사의 아시아 영업 축소에 따라 한국 시장 철수를 밝힌 RBS증권은 이후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크레디아그리콜CIB는 한국내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증권 인수로 고객서비스 강화와 함께 채권발행(debt issuance), 채권 투자상품(fixed-income investment products) 등의 분야에서 성장기회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프랑스계 3대 금융기관으로 꼽히는 크레디아그리콜CIB는 프랑스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1974년 서울에 지점을 개설했다. 한국에는 크레디아그리콜 CIB 외에도 크레디리요네(CLSA)증권, 뉴에지(NEWEDGE) 선물중개사, NH-CA자산운용(현 NH-Amundi운용) 등의 계열사를 두고 영업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중국계 최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중신증권에 자회사인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을 매각해 현재는 증권 라이센스가 없는 상태다.

국내 자본시장법상 대주주 요건 조항에 따르면, 매각이나 자진 폐업한 금융투자업자의 주주는 5년간 금융업을 영위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크레디아그리콜이 증권업 라이센스를 다시 신청하는 대신 RBS증권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한국에서 증권업을 다시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아그리콜CIB 미셸로와(Michel Roy) 아태지역 CEO는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아시아증권인수는 크레디아그리콜CIB의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장기적 성장 기여 약속을 다시 한번 천명하는 것"이라면서 "관련 상품 및 서비스확대를 통한 역내 자본시장 관련 업무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크레디아그리콜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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