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대선 후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리스크관리 강화”

입력 2016-1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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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모니터링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 겸 합동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러한 방침을 세웠다. 최 차관이 주재한 이날 TF회의에는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산업부 통상차관보,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최근 시중 금리 동향 및 대응 방향, 미국 신(新)정부의 통상 정책 및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 대선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신흥국간 주가 차별화, 금리 상승, 달러화 강세 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도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트럼프 정책방향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변동성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시장금리가 주요국 금리와 동반해 상승하고 있어 관련 시장 동향과 가계부채 등 대내 리스크 요인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향후에도 트럼프 정부의 각료ㆍ참모 인선, 공약 이행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탈리아 국민투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개시 등이 시장에 추가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정부는 시장 동향을 지속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안정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계부채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미국의 TPP 탈퇴, NAFTA 폐기, 중국 제재조치 등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라 발생 가능한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한 대응방향을 포괄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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