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건설시장, 2010년에 한국의 4배인 2조위안 성장

입력 2007-10-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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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설시장이 2010년에 한국의 4배 규모인 2조위안 이상의 규모로 확대가 가능하리란 전망이 나왔다.

어느정도 시장의 과열이 예상은 되지만 전체 건설 시장의 고성장을 저해하지는 않으리란 분석이다.

즉 현재 시장 일각의 우려가 되는 2008년 북경 올림픽의 단기 모멘텀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있어 장기 성장 모멘텀 역시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8일 중국의 건설시장이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어 중국 건설시장의 투자 열기가 단기간에 사그러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건설업은 경상 GDP에서 5.5% 내외를 차지하고, 한국의 경우 건설업 호황기에 건설업 비중은 GDP대비 11%까지 확대됐다"며 "중국도 향후 올림픽과 여러 개발사업을 통해 비중이 확대될 전망으로 2010년에는 한국의 4배 규모인 2조 위안 이상으로 시장규모가 확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는 2008년의 북경 올림픽, 상하이 엑스포 이후에도 국가 차원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서부대개발 계획과 도시화 계획이 남아있어 중국 건설업은 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중국 건설 경기는 북경 올림픽의 단기 모멘텀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도시화계획과 서부대개발이라는 장기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건설업은 향후 중국 경제 전체의 한축을 담당하며 중국 내수 확대와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가와 건물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정부차원의 규제 노력이 이뤄지고 있어 전체 건설 시장의 고성장을 저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 건설업에 한국을 비롯한 외국기업의 진출은 미미한 상황으로 외국 투자기업의 공장건설과 기계 설비 설치 등의 수주에 주력하고 있지만, 중국 진출 한국 건설기업도 외인 기업의 중국 현지 공장 수주는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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