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난징(南京)을 중국 물류 허브로”

입력 2007-10-07 11:00 수정 2007-10-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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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중국 물류의 거점지인 난징(南京)에 물류센터를 준공, 이달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난징시 신항개발구에 위치한 LG전자 난징물류센터는 면적 4만2천여 평방미터의 규모로 6천만 위안화(한화 약 73억원)가 투자됐다.

LG전자 난징물류센터는 난징, 타이저우(台州), 티엔진(天津) 등 중국 내 생산 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보관하거나 각 지역으로 운송하는 물류의 허브(Hub)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디스플레이 부품과 완제품 수출입 등 연간 7천 200억원 규모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난징은 항공, 해운, 철도 및 고속도로 등이 매우 발달해 있어 중국 내수와 수출 물류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출 및 내수 운송 업체들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으로, 과거에 각 생산법인들이 월말마다 겪던 제품 운송 차량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물류 허브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 13개 생산법인별로 각각 운영하던 창고 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통합 재고 관리로 안정적인 재고 운영 ▲유통 재고 최소화 ▲물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및 정시 배송 강화 등 고객 주문에 대한 대응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현재 난징에는 90여 개의 항공 여객과 화물 노선이 운항 중이며, 중국 내 제1의 내륙항으로 1만 톤급 화물선이 정박할 수 있는 18개 접안 시설과 연간 87만대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난징법인장 양정배 부사장은 “LG전자의 난징물류센터는 중국 지역 물류중심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향후 LG전자가 중국에서 더욱 빠르게 성장하는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중순 미국 시카고에 1만 5000 평방미터 규모의 휴대폰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LG전자는 한국과 중국에서 생산한 북미향 휴대폰을 인천공항에서 LA, 뉴욕 등 미국의 5개 공항으로 분산해 운송하던 것을 시카고 공항으로 단일화하고, 시카고 통합물류센터를 중심으로 최적화된 배송망을 구축해 고객에 대한 제품 공급 대응력을 높였다.

또한 공항별로 운영하던 5개 물류창고를 통합해 하나의 물류센터로 운영함으로써 통합재고관리를 통한 재고 감축 및 물류 비용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

향후 LG전자는 유럽, 러시아 등 전세계 주요 시장별 물류 거점을 확보, 궁극적으로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시켜 전세계 법인의 물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고 재고 관리를 강화해 고객 주문의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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