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회수 대상 갤럭시노트7 약 50만 대 가운데 25만 대 이상이 교환되거나 환불됐다. 회수율은 현재 50% 초반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교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말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시리즈로 교환하는 조건의 잔여 할부금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대책에도 지지부진하던 회수율은 지난 11일 갤럭시S7엣지 블루코랄이 출시된 이후 탄력이 붙었다.
블루코랄 출시 이후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 판매량은 평균 1만5000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코랄 효과에 힘입어 지난 주말 갤럭시S7 시리즈의 판매량이 애플의 아이폰7을 앞질렀다.
삼성전자는 잔여 교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 초 갤럭시S7 엣지 유광 블랙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땅한 대체품을 찾지 못한 갤럭시노트7 구매자들이 새로 나온 색상의 갤럭시S7 엣지로 눈을 돌리는 것 같다”며 “유광 블랙 모델이 나오면 교환 속도에 좀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