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8인 국조 증인 참석 … 분주해진 대관팀

입력 2016-1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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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 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된 재계총수 대부분이 출석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국조특위는 전날 8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모두 21명의 증인을 채택키로 했다. 다만 회의 준비 미흡 등의 이유로 의결은 미룬 상태다. 8대 그룹 총수는 이재용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GS 회장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한 대기업 대관업무 담당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아직 특위에서 최종 의결이 되지 않아 출석 여부를 말하긴 이르지만, 국민여론과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증인명단이 의결되면 당연히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 관계자는 “다른 기업 대관팀과 대충 얘기를 나눠봤는데 증인으로 출석한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런 분위기를 회사에 전달했다”면서 “출석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종 결정은 회장 비서실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국조특위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법무부·대검찰청·국민연금공단을 상대로 첫 기관보고를 받는다. 청문회는 다음달 5일(1차), 6일(2차), 13일(3차), 14일(4차)에 연다. 재계총수 대부분은 1차 청문회에 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각 기업별 대관팀은 벌써부터 예상 질의 등을 파악하는 등 청문회 준비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은 국조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되 무분별한 의혹제기에 대해선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에서는 청문회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만큼 기업 이미지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미 상당수 기업이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 등에 출연하면서 검찰조사에 시달려왔다. 또한 현대자동차 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삼성은 최순실 모녀에 대한 부당지원이 추가적으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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