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잠수함 통합전투체계 성능입증시험 성공

입력 2016-11-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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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장보고-I급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통합전투체계의 성능입증 시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에서 잠수함 전투체계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합전투체계는 잠수함에 탑재된 소나(음향탐지기)를 이용해 표적을 △탐지 △추적 △식별하고, 전술상황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한다. 또한 표적에 대해 교전을 수행하는 기능 등이 통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014년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I급 잠수함 3척의 성능 개량 사업을 약 1800억 원에 따냈다. 성능개량사업은 잠수함에 탑재된 낡은 장비와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으로 새롭게 건조하는 것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성능입증 시험에 성공한 장보고-I급 잠수함의 통합전투체계는 내년 3월 첫 번째 함에 탑재된다. 이후 개발시험평가,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2017년 말에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투입된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까지 3척에 대해 성능개량 사업을 모두 매듭지을 예정이다.

통합전투체계의 성공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LIG넥스원, 정부의 협력이 돋보였다. 대우조선해양은 체계에 대한 △요구조건 설계 △체계의 기능설계 △연동설계 △체계통합 및 시험평가를 주관했다. LIG넥스원은 △기본설계 △상세설계 △하드웨어 제작 △핵심 기능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또한 방위사업청은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대우조선해양 △LIG넥스원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체계적인 사업관리를 수행했다. 해군도 4차례 해상시험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신윤길 전무는 “이번 성능입증시험 성공은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30년 잠수함 노하우의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정부에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공급해 국가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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