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분수령 12월 FOMCㆍ1월 트럼프 취임… “단기변동 집중”-하나금투

입력 2016-11-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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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2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취임이 두 가지 요인이 글로벌 외환시장 분수령이라고 18일 밝혔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해석이 다르다”며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인플레 압력과 트럼플레이션 우려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채권시장 공포지수는 연초 이후 최고를 기록한 반면 반면 주가는 감세와 재정확대에 대한 기대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 공포지수는 연평균 수준을 하회했는데 동일성을 보이던 공포지수의 격차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어딘가는 필요 이상의 과함이 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아직은 어디가 과한지 속단하기 힘들다는 것도 불안감의 일종이고 불확실할수록 단기자금의 쏠림이 커진다는 점에서 외환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미 달러화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변동성은 내년 상반기에도 클 전망”이라며 “다만 점차 선진통화와 신흥통화의 모습이 다를 수 있고 12월 15일(현지시간) FOMC가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이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전일 옐런 의장의 의회 발언 등을 종합하면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다른 분수령은 내년 1월 20일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으로,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주의가 화두”라며 “트럼프 당선자의 의지가 강하지만 일말의 조정 후에는 정당정치를 펼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위기를 극복해 오는 과정에서 미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국가들은 중국, 멕시코, 한국 등이 가장 컸다”며 “결국 반덤핑, 상계관세 등 표면적인 보호무역 조치 보다는 재무부 환율보고를 통한 환율시장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1985년 플라자 합의가 대표적으로, 당시 파트너였던 일본의 위상을 감안하면 오늘날에는 중국이 협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결국 위안화 환율은 절상 압력이 높아질 개연성이 있고 위안화 환율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원화 역시 강세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가 내년 4월에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다소 먼 얘기일 수 있지만 일단 두 번의 분수령을 상기하면서 단기 변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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