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캡제미나이와 손잡고 글로벌 경영 본격 시동

입력 2007-10-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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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그 동안 경영혁신, 개발 방법론 개선과 컨설팅,ITO(IT아웃소싱), SI(시스템구축),IT인프라, u-City, EO(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등 6대 사업군으로 사업 재정비를 마치고 글로벌 경영 행보를 본격화한다.

삼성SDS는 글로벌 IT컨설팅분야 3위이자 8위의 종합IT서비스업체인 캡제미나이와 지난 2일 네덜란드 현지에서 공동사업 전개, IT서비스 방법론과 교육 공유 및 인력 교류, 양사간 브랜드, IP(지적재산권) 공유를 주 내용으로 하는 제휴식을 가졌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제휴식에서 "국내 제조회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있지만, (IT)서비스부문에선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이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캡제미나이와의 공동사업 제휴는 삼성SDS가 세계적인 IT서비스 및 컨설팅업체로 성장하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제휴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사장은 특히 “삼성SDS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며, 공동사업차원의 협력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서 더 큰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캡제미나이의 서지 캠프 회장은“이번 삼성SDS와의 제휴는 세계 일류기업인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원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취약한 아시아지역 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파트너를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 1년여 동안 제휴 방안을 놓고 검토해 오던 삼성SDS와 캡제미나이등 양사가 결국 글로벌 시장 선도력을 키우기 위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전격적으로 제휴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제휴의 성격이 국내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맺는‘사업ㆍ기술 제휴’‘전략적ㆍ독점적 파트너쉽’’라이센스 획득’보다 한 차원 높은 공동 사업 전개와 브랜드, IP(지적재산권), 교육 등의 공유 및 인력 교류를 포함하는 사업공동체 수준의 제휴라는 점에서 확연히 다르다.

사업공동체 수준의 제휴란 삼성SDS가 강한 국내 및 아시아 지역에선 삼성SDS가 사업기회 발굴과 노하우 및 개발인력 공유 등을 통해 캡제미나이를 도와주고, 캡제미나이는 유럽과 북미지역 시장에서 삼성SDS를 도와주며 서로가 끝까지 책임을 짐으로써 진정으로「Win-Win」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로써 아시아에서 유럽, 미주 등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걸쳐 현재 혹은 잠재 고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고, 컨설팅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대폭 강화하며, 국내에서 자회사인 오픈타이드와 현재1000여명의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를 보유하는, 그 이상의 파괴력을 갖게 된다.

캡제미나이 또한 삼성SDS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매출액 10조원중 1% 미만 수준(700억원) 에 머물고 있는 아시아 및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Top IT서비스기업으로서의 위상에 맞는 공동 사업참여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사진설명> 삼성SDS 김인 사장과 캡제미나이 행크 브로더스 유럽/아시아 총괄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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