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토지보상금 사상 최대

입력 2007-10-03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참여정부의 국토균형개발이 본격 추진된 지난해 한 해 동안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신도시 건설 등 공공개발사업에 따라 30조원에 달하는 보상금이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주택건설과 도로건설 등 공공개발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면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997년 206㎢였던 토지 취득면적은 2001년에 120㎢까지 떨어졌으며 2005년에도 137㎢에 그쳤으나 작년에 393㎢로 크게 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풀린 보상비는 사상 최대인 29조9185억원으로, 전년인 2005년의 보상금 17조2615억원에 비해 73% 늘었다.

행정수도 이전 등 국토균형개발을 공약으로 했던 참여정부는 지난해까지 4년간 총 73조4002억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풀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첫해인 2003년 10조352억원을 시작으로 2004년 16조1850억원, 2005년 17조2615억원, 지난해 29조9185억원 등을 포함하면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여기에다 참여정부 막판 발표된 송파와 동탄 2지구, 인천검단, 파주3지구 개발로 올해와 내년에 50조원 안팎의 보상금이 추가 지급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보상금으로 인해 부동산 투기 재현 비판여론에 대비하고, 보상금 재원이 부족해지자 대토보상을 한다는 방침까지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참여정부가 4년간 7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풀면서 지역균형발전에 올인하고 있지만, 수도권 인구 집중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오는 2013년까지 수도권에 연간 30만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병행되고 있어 전국적인 개발 후유증이 우려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43,000
    • +0.14%
    • 이더리움
    • 5,198,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60,500
    • -3.08%
    • 리플
    • 698
    • -0.99%
    • 솔라나
    • 224,000
    • -2.31%
    • 에이다
    • 615
    • -1.91%
    • 이오스
    • 993
    • -2.84%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800
    • -2.33%
    • 체인링크
    • 22,630
    • -2.12%
    • 샌드박스
    • 584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