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MA 400만 계좌 돌파 ‘눈앞’

입력 2007-10-02 13:08 수정 2007-10-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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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1일 현재 382만개…올들어 237만개 폭발적 증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400만 계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중자금이 계속해서 은행권에서 증권사 CMA로 방향을 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현재 증권사 CMA는 총 382만계좌로 8월말(364만계좌)에 비해 18만개(4.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145만계좌)과 비교하면 불과 9개월이 채 안되는 동안 237만개(163.74%)가 늘어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CMA 잔액은 24조7700억원으로 8월말(23조100억원)에 비해 1조7500억원(7.60%)이 늘었다. 지난해 말(8조6600억원)에 비해서는 16조1100억원(185.91%) 급증했다.

CMA는 주식투자 등에 투자하고 남은 고객예탁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고수익 상품에 투자해 실적을 배당하고,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수시입출금, 이체, 결제 등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2003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됐다.

증권사 CMA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은 은행 예금에 비해 높은 이자율이 부각되면서 은행권의 수신자금이 증권사 CMA로 방향을 틀고 있는 게 주된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은행 보통예금의 경우 연 0.1~0.3%의 수준의 이자를 제공하는 반면 증권사 CMA는 연 이자율이 대략 4% 후반대다.

또 기존의 단기 자금 운용처로 쓰이던 머니마켓펀드(MMF)가 미래가격제(익일가 기준 결제) 시행으로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도 한 몫하고 있다.

게다가 증권사들이 CMA 고객유치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현재 CMA를 취급하는 증권사는 지난해 6월 7개사에서 20개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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