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측근 이동수 KT 전무 사임…"회사 이미지 실추, 도의적으로 책임"

입력 2016-1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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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씨의 측근으로 KT 임원 자리를 꿰찼던 차 씨의 측근 이동수 KT 전무가 15일 사임했다.

이날 관련업계와 KT 등에 따르면 이 전무는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고 사측도 이를 곧바로 수용했다. KT는 "이 전무가 기업 이미지 실추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이 전무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언급을 피했다.

앞서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의 측근 차은택 씨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해 자신의 측근 이동수 씨를 KT 임원으로 취직시켰다. 이후 자신이 실소유한 광고대행사에 광고를 몰아주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씨가 IMC마케팅부문을 총괄한 올해 2∼9월 공개된 KT 영상 광고 24편 중 차은택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광고는 11편에 달한다.

이 전무는 차 씨가 몸담았던 광고제작사 '영상인'에서 1993년 1년간 함께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년 넘게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이 회사의 대표가 차 씨의 은사인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다.

이동수 전무는 차씨가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오르기 두 달 전인 지난해 2월 KT에 브랜드지원센터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11월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는 IMC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글로벌 광고회사 오길비 앤 매더 출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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