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드 전사’ 왕정훈,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 유력...지난해 안병훈 수상

입력 2016-11-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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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훈. 사진=ISM ASIA
▲왕정훈. 사진=ISM ASIA
‘노마드 전사’왕정훈(21)이 2016 유러피언(EPGA)투어 신인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왕정훈은 14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 골프장(파72·7831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플레이오프 파이널 시리즈 2차전인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차 단독 선두를 내달리던 왕정훈은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적어내며 부진했다. 그 사이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쓸어담으며 선두를 탈환,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지난 5월 하산 2세 트로피와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시즌 2승을 기록한 왕정훈은 이번 대회에서 3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신인왕 경쟁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39위였던 왕정훈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15위가 됐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손꼽히는 리 하오통(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20위에 머물며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9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경쟁자인 이수민(23·CJ오쇼핑)은 40위에, 브랜든 스톤(남아공)은 48위에 자리했다.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은 유러피언투어와 영국왕실골프협회(R&A), 골프기자협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대부분 상금 랭킹이 가장 높은 신인이 수상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인 최초로 안병훈(26·CJ그룹)이 수상한 바 있다. 만약 왕정훈이 올 시즌 유러피언투어 신인왕이 될 경우 2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왕정훈은 “우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침착하지 못했던 것이 패인”이라며 “그래도 좋은 성적을 거둬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신인왕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기쁘다. 마지막 대회인 DP 월드 챔피언십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좋은 성적을 기록해 유러피언투어의 2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정훈은 오는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인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경쟁자인 리 하오통, 이수민, 브랜든 스톤이 출전해 왕정훈과 치열한 신인왕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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