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에너지개발’ 베트남 ‘수출 거점형’에 투자하세요

입력 2007-10-01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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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말레이시아 ‘전기전자·IT' 필리핀 ’레저관광‘ 유망…KOTRA, 아세안 5개국 투자전략 및 유망분야 보고서 펴내

최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주요 5개국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진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기업은 2006년 인도네시아에 8억8000만달러 투자를 기록해 전년도 4억2000만달러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베트남은 26억8000만달러로 전년도 5억9000만달러 대비 450% 증가했다.

아세안 주요 5개국의 2006년 총 투자 진출액은 48억5000만달러로 전년도 대비 33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올해 6월 1일부로 상품교역의 한-아세안 FTA 협정이 발효됐고, 현재 투자와 서비스 분야 FTA 협정이 상호 협력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완전 타결 시 이러한 투자증가 추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KOTRA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아세안 주요 5개국 투자여건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각국의 투자여건과 유망 분야 및 전략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낮은 임금수준과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통신환경, 공항, 항만 등 비교적 잘 갖춰진 인프라 기반이 투자에 유리한 조건으로 나타났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높은 임금수준, 인도네시아의 다소 낮은 정치사회적 안정성, 자원개발 분야의 제도적 불투명성,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이 제약 요소로 지적됐다.

또한 기업들이 가공무역을 위한 투자진출 시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규제가 없으며, 말레이시아는 자국이 규정한 노동집약산업으로 지정되면 제조업 특별허가나 투자인센티브 부여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원유 및 석탄, 동광, 주석 등 에너지개발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것이 유망하며, 인구 2억3000만 내수시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개발로 현지 소비계층 분화에 대비하고 전국적인 판매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점으로 지적됐다.

베트남은 2007년 WTO 가입 후 시장이 점차 개방되고 있어 양질의 노동력을 활용해 베트남에서 생산 후 제3국으로 수출하는 생산 수출 거점형 투자가 유망할 것이며, 전통 제조업에서 벗어나 투자분야를 다양화하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전기전자와 IT 등 비교적 발달된 산업분야가, 필리핀은 레저관광산업, 광산개발업 등이 유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KOTRA 소병택 아대양주 팀장은 “투자진출은 우리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경영전략으로 활용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경제 분야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지역에 대해 중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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