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버 시장, 출하대수는 증가...매출은 정체

입력 2007-10-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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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에서 로우엔드 제품으로 시장 수요 이동

국내 서버 시장이 출하대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판매단가 하락에 따라 매출 정체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IDC의 '2007년 2분기 국내 서버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943억원 규모로 출하대수는 3만45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 국내 서버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5439억원 규모로 Non-x86 서버 매출이 8.0% 감소한 반면 x86 서버 매출은 10.7% 증가했다.

올해 전체 국내 서버 시장의 매출 규모도 출하대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용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올해 국내 서버 시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1조972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대수는 약 15% 정도 증가해 12만여 대의 서버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한동안 지속됐던 서버의 평균판매단가 하락세는 멀티코어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차츰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의 수요가 보다 저렴한 로우엔드 제품군으로 이동하고 있어 매출 규모는 정체되는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서버 출하대수는 x86 서버의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9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으며, 2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Unix 서버가 약세를 보였으나 메인프레임 및 x86 서버의 쌍끌이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만에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2001년 이래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통신, 제조,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투자 규모가 증가한 곳은 유통, 서비스, 통신, 금융 시장이었으며, 여객ㆍ운송 및 공공 시장의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이엔드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13.8%) 이후 3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17%에서 20%로 높아졌으며, Unix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으나 z/OS 매출이 80% 증가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미드레인지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으며,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Non-x86과 x86 서버 모두 매출이 10%, 5%씩 감소했으며, O/S별로는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에서 9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Unix 매출이 11% 감소했다.

볼륨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해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체 서버 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38%에서 42%로 높아졌다. 볼륨 서버 시장에서 86%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x86 서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며, Windows와 Linux 서버 매출도 22%, 20%씩 증가했다. Non-x86 볼륨 서버 매출은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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