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취임 100일 과제 ‘TPP 탈퇴,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입력 2016-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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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뒤 100일 동안 우선으로 추진할 과제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D.C.에 파견된 정권 인수위원회 팀이 만든 문건을 입수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1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21쪽 분량의 이 문건에 핵심 과제로 적시된 것은 ‘TPP 탈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미국에 불리한 무역협정으로 미국 내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선된다면 기존의 무역협정들을 재협상하고, 특히 TPP에서 즉각 탈퇴하겠다고 밝혀왔다. 대선 직전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트럼프는 “TPP는 잠재적 재앙”이라며 “취임 첫날 TPP에서 탈퇴하고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을 선언하겠다”고 공언했다.

취임 100일 우선 과제에는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미국의 무역대표부와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인수합병안을 정밀 검토하는 구상도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중국이 환율조작을 통한 불공정무역으로 미국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했다. 미국 기업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문제도 일자리를 갉아먹는 것이며 인수합병으로 포장했을 뿐이라고 반대했다.

작년 미국의 교역 대상국 1위는 중국이었다. 따라서 중국에 무역 제재를 가하고, 보호 무역주의 기조를 취하면 미국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홀딩스는 트럼프가 당선될 시 멕시코 다음으로 높은 위험에 빠지는 지역은 아시아라고 지난 7월 보고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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