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반도체 ‘긍정적’ㆍDP ‘중립적’ㆍ2차전지,전기전자 ‘부정적’ -NH

입력 2016-11-1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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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반도체는 ‘긍정적’, 디스플레이는 ‘중립적’, 2차전지와 전기전자·IT부품은 ‘부정적’ 영향이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의 경우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애플 ‘아이폰7’의 중국용 판매 둔화는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자국 내 판매 비중 확대 및 반도체 탑재량 확대로 오히려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플래그십 제품은 모바일 D램 용량 6GB 이상을 채용하지만 애플 ‘아이폰7 플러스’의 경우 3GB를 채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급 측면에서는 트럼프 당선으로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진입 속도가 늦춰질 전망으로, 이는 미국 보호무역주의로 인해 중국 반도체 업체의 미국 반도체 기업 M&A(인수합병) 및 기술협력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에 대해서는 중립적, 2차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의 경우 미국 주요 IT 업체들의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 의존도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은 높은 수준의 제조·연구·혁신 분야에서 특화돼 있어 대미 수출에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 2차전지 산업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기후변화를 ‘사기(Hoax)’라고 표현하고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반대하고 있어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미국은 정치-에너지 연계 콤플렉스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 향후 친환경 에너지 투자는 국가주도형보다 에너지경제 본연의 목표를 지향하는 자율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전기전자 및 관련 부품산업 영향은 부정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주요 배경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한미 FTA 재협상·관세인상)가 강화되면서 국내 세트 업체의 출하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으로, 국내 세트 업체의 출하량 부진은 관련 부품 업체에도 부정적인 영향 미칠 것으로 보여 이에 해외고객 포트폴리오가 견고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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