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업, 견실한 성장세 보였지만 향후 전망은 글쎄?

입력 2007-09-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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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재무상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 달성을 위한 노력으로 매출이 상승세를 보였고 수익성은 제조업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전성에 있어서도 최근 수년간 견실하게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최근 전국 종합건설업체 1만1,179개사의 2006년말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나타났다.

우선 건설매출액은 분양시장이 저조했으나 해외건설시장의 약진과 국내시장의 호조로 전년보다 7.9% 상승한 139조 5716억원을 나타냈고, 겸업 매출을 포함한 건설기업 총매출액도 전년보다 8.1% 증가한 190조 3,891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특별손실의 증가로 매출액 순이익률이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지만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해 각각 제조업의 4.5%, 5.7%보다 호조를 보였다.

안전성 지표는 부채비율이 2003년 이후 큰 폭의 변동없이 15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은 2002년부터 130~140%대로 상승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체들의 재무상태는 올해 들어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와 SOC예산의 감소, 대출이자율 상승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미분양 주택이 크게 증가하면서 견실한 중견업체마저 도산하는 흑자부도사태가 현실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경제환경변화에 따라 기업도 적응해야 하지만 지금처럼 모든 여건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외환위기 이후 내실경영을 통한 견실한 성장추세가 한꺼번에 붕괴되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경기조절이나 규제 완화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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