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후 반등 국면, 그룹株 펀드 강세 두드러져

입력 2007-09-27 11:26 수정 2007-09-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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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19.1%...대형 우량주 편입 조정장에서 상대적 강해

지난달 17일 코스피 지수가 1600선대로 떨어진 이후 약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그룹주 펀드들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27일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7일 코스피 지수가 1638.07로 급락한 이후 약 한달간 주식형 펀드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주식형 펀드의 유형별 수익률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그룹주 관련 펀드가 19.1%(2007년8월20일~9월19일 기준)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일반형(17.1%)과 인덱스형(16.4%)이 따랐다.

반면, 같은 기간 배당형과 가치형은 각각 15.3%와 12.0%의 수익률을 올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펀드분석팀의 박승훈 부장은 "코스피 지수가 1600선대로 급락한 이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지만, 불안정한 장세가 여전히 지속돼 중소형주가 많이 편입 돼있는 배당형과 가치형 펀드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며 "반면 그룹주 펀드는 대형 우량주들이 다수 편입돼 있어 조정 장세에 상대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 부장은 "코스피 지수도 1900선대로 넘어섰고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상당수 해소된 시점이기 때문에 이런 수익률 격차가 더 벌어질지 아닐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최근 1주일간(9월13~19일) 국내 주식형은 6200억원, 해외주식형은 4200억원 가량 순증가(재투자 제외)한 것으로 추정됐다.

박 부장은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유입 규모가 2주째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했으나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면서 일부 환매조짐도 있어 국내 주식형 자금유입의 안정여부는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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