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준비 미흡 노후대비 서둘러야

입력 2007-09-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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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고객 185만명 연금가입 속성 분석

회사원 등 사무관리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노후 준비에 가장 관심이 높으며 지역별로는 지방 보다는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들의 연금보험 가입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입자 대부분이 연금 보험료로 월 25만원 미만을 납입하고 있어 노후 준비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은 최근 자사의 연금보험 고객 18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금 가입자 속성분석' 결과, 직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49만명으로 26%를 차지했으며 주부 23%(43만명),생산직 11%(20만명), 판매서비스 10%(19만명),자영업자 7%(13만3천명),전문직 6.6%(12만2천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의 경우 75%에 달하는 139만명이 월평균 25만원 미만의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으며 25만원~50만원 13%(23만8000명),50만원~100만원 7%(12만 2000명),100만원 이상은 5%(9만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인 금리를 보장하는 공시이율 적용상품의 경우 35세 남자가 월평균 25만원을 20년간 납입할 경우 55세부터 종신토록 받을 수 있는 연금액은 월 47만여원에 불과해 노후 준비 자금으로는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 1사분기에 도시근로자 2인가구 월평균 가계지출금액 219만원에 달해 퇴직연금과 국민연금을 감안하더라도 노후 준비가 부족한 실정"라고 말했다.

납입 보험료 규모를 직업별로 보면 전문직이 월평균 41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의료관련 종사자 38만원, 판매서비스직 37만원, 자영업 32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문직 가운데서도 치과 등 개업의가 월평균 125만원을 납부해 수위를 차지했으며 한의업 종사자 101만원, 기업체 임직원 96만원, 변호사 79만원 순이었다. 법조계는 40만원, 언론계는 37만원의 보험료를 각각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등 증권업에 종사하는 전문직도 각각 48만원, 46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으며 역술인도 61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연금 가입자 수는 서울 24.7%(44만 5천명),경기 21.7%(39만명)를 차지해 수도권이 절반에 근접했으며 이어서 부산 8.2%(15만명),경남 5.7%(10만명) 순이였다.

보험료 규모를 볼때 서울 지역 가입자들이 평균 31만 6000원을 납부하고 있어 노후 대비에 가장 적극적이었으며 대구 30만 6000원, 제주 29만 9000원 순이었다. 제주의 경우 가입자의 규모는 1.1%로 가장 적었으나 월평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금을 받고있는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본인이 연금을 받는 시기로 55세부터 65세 사이를 선택하는 경우가 전체의 8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세 이하를 선택하는 비율은 7.3%, 70세 이상은 4.8%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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