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 재고 급증 여파에 하락…WTI 1.5%↓

입력 2016-11-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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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8센트(1.5%) 떨어진 배럴당 44.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9월 2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1센트(1.1%) 하락한 배럴당 46.3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9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전날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여파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지난달 28일을 마감일로 하는 미국의 주간 재고는 1440만 배럴이 늘어났다. 이는 EIA가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로 늘어난 수치다. 프라이스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EIA 숙취가 이어졌다”며 미국 원유 재고 증가의 여파를 설명했다. 그는 “겨울을 앞두고 정제 시설을 보수·유지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도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날 OPEC은 “우리는 9월에 알제리에서 한 합의가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OPEC의 생산은 알제리 합의 이후에도 증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월 생산량은 하루 평균 3402만 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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