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위,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본격 추진

입력 2007-09-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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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위원회는 이용자에게 통신서비스의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간 품질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초고속인터넷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초고속인터넷은 전자상거래ㆍ인터넷뱅킹ㆍ전자정부ㆍ전자우편 등 국민들의 경제·사회생활 전반에 미치는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은 초고속인터넷의 품질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해왔다. 또한 이용약관에 규정된 품질보상기준 및 피해보상수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번 초고속인터넷 품질측정계획은 통신위원회에서 학계ㆍ연구기관ㆍ공공기관ㆍ소비자단체ㆍ사업자 등의 폭넓은 의견을 자문 받아 마련한 것이다.

품질평가계획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초고속인터넷 평가지표는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평가를 위해 기술적 평가지표와 이용자 만족도 평가지표로 구분된다. 기술적 평가지표에서는 이용속도(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 지연시간, 손실률을 측정하고, 이용자 만족도 평가지표에서는 ‘가입-이용-해지’ 단계별로 이용계약서 교부여부, AS 만족도, 해지전화 연결정도 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평가결과는 전문가들의 자문의견과 국내외 사례를 종합하여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관련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공개방식 및 시기는 통신위원회에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품질평가는 2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1차 평가는 대도시 지역과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대도시 지역(8개 광역시ㆍ도)은 7개 사업자가 제공중인 20개의 서비스 상품 중에서 가입자 수가 10만 이상(2007년 6월 기준)인 14개 상품이며, 농어촌 지역(대도시 지역이 아닌 8개도의 군지역)은 ADSL 서비스 상품을 대상으로 수행될 예정이다.

2차 심층평가는 대도시 지역을 대상으로 ADSL과 VDSL 서비스 상품 중 가입자 규모가 큰 상품을 선정하여 주거형태별(아파트 및 주택)로 서비스 품질을 상호 비교 평가한다.

이용자의 실제 이용환경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이용자 PC에서 사업자 망을 경유해 KIX(한국인터넷 연동노드)까지 인터넷 이용에 필요한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의 품질측정시스템을 활용해 측정한다. 품질측정서버는 KIX 구간에 위치하게 된다. 이용자 PC에 자동품질측정 S/W를 설치하여 1주일 동안 매 15분 주기로 하루 최대 96회 품질을 측정하여 결과를 품질측정서버로 전송한다.

신뢰성 있는 평가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통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1차 평가시 대도시 지역 2800명, 농어촌 지역 400명, 그리고 2차 평가시 950명 등 총 4150명의 이용자를 품질평가단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품질평가단은 NIA 및 주요 포탈사이트의 웹 광고, 전화, 직접방문 등의 방법으로 최대 3배수를 모집한 후, 무작위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 품질평가단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별도의 관리자를 배치하여 PC 장애, 측정 오류 등이 발생하면 신속히 조치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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