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2세 주식투자 실력은 신통찮다?

입력 2007-09-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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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명예회장 장남 이해욱 부사장…대성미생물 주식 손해보며 일부 처분

대림그룹 이준용(69ㆍ사진 왼쪽)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해욱(39ㆍ오른쪽) 대림산업 부사장이 투자했던 대성미생물연구소 주식을 손해를 보며 일부 처분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림산업 이해욱 부사장은 지난 19일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대성미생물연구소 보유지분이 5.47%(2만800주)에서 4.72%(1만7953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매내역을 보면 이 부사장은 지난 12일 장내에서 2847주를 주당 평균 8만1110원씩 총 2억3100만원 가량에 처분했다.

이 부사장은 단순투자 차원에서 지난 2005년 11월 대성미생물 주식을 사들였다. 주당 평균취득가는 10만1435원으로 매입금액은 21억원이다.

이 부사장이 2년 가까이 장기보유 해오다 일부를 주당 2만원씩 5800만원 가량의 손해를 보며 처분한 셈이다. 그동안 장기 보유로 배당수입이 있기는 하지만 3420만원(2005년도 주당 750원, 2006년 900원) 정도다.

5% 보고서상의 잔여 주식 1만7953주에 대해서도 상당한 평가손실을 내고 있다. 대성미생물 주가는 지난 19일 현재 7만64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잔여주식의 평가손실은 주당 2만5000원씩 4억4900만원에 이른다.

‘주식등의 대량보유 및 변동보고제도(5%룰)’가 변동일로부터 5일 이내에 보고해야 하는 제도임을 감안하면 이 부사장이 지난 12일 이후 잔여주식을 처분했을 개연성이 있다. 그렇다 해도 이 기간 대성미생물의 최고가가 8만28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손해를 보고 처분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부사장은 대림그룹 이준용 명예회장의 장남으로서 대림그룹의 사실상 차기 오너다. 대림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대림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와 함께 주력사인 대림산업의 유화사업부 부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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