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펀드, 美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한 달간 2770억 순유출

입력 2016-11-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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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0월 한 달간 채권형 펀드에서는 2770억 원이 순유출됐다.

1일 펀드평가사 KB제로인이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기간 2주 이상인 국내외 주식형 펀드(공모)의 10월 수익률(이하 10월 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채권형 펀드에는 올 초부터 불안정한 금융시장을 배경으로 지난 8월까지 자금 순유입 행진을 지속하면서 6조 원에 가까운 자금이 투입됐다.

하지만 지난 9월 처음으로 2531억 원이 순유출된 데 이어 10월에도 3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이 이탈했다. 올해 들어 채권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지난 8월 말 현재 5조8850억 원에서 5조3549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일반채권형과 중기채권형 펀드의 자금 유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미국이 대선 이후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금리가 바닥을 치고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10월 펀드시장에서 국내 주식형보다 신흥국 펀드가 선전을 앞세운 해외 주식형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의 수익률은 평균 0.91%로 국내 주식형(-1.19%)을 2.10%포인트나 앞섰다.

특히 브라질 펀드는 평균 15.11%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남미신흥국(9.11%), 일본(4.84%), 인도(4.40%), 글로벌신흥국(2.90%) 등 순으로 성적이 좋았다. 연초 배럴 당 26달러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10월 들어 50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등세를 보이며 원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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