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물] 11월 6일 찰스 다우

입력 2016-11-06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언론인 출신의 다우지수 고안자

뉴욕증시 시황을 살펴볼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는 지수가 다우존스산업지수, 일명 다우지수다. 찰스 다우(1851.11.6~1902.12.4)가 에드워드 존스, 찰스 버그스트레서와 함께 바로 이 다우지수를 고안해냈다.

다우는 세계에서 가장 저명한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세계 증권계와 언론계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인 것이다.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한 농가에서 태어나 정식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는 그는 21세에 운 좋게 한 신문사에 들어가면서 언론인으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당시 개발 열풍이 불던 광산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에 대한 생생한 기사와 저서를 쓰면서 명성을 얻게 됐다.

기자로 활동하는 동안 사업가 투자자들을 접하면서 금융계에 관심을 갖게 된 다우는 1880년 뉴욕에 정착하고 2년 뒤 에드워드 존스와 함께 금융정보업체 다우존스를 설립했다. 이들의 첫 작품은 2페이지로 그날의 금융뉴스를 정리한 ‘커스터머스 애프터눈 레터(Customers’ Afternoon Letter)’였다. 이는 1889년 WSJ의 창간으로 이어졌다.

1890년대 경기침체가 끝나고 인수ㆍ합병(M&A)이 활발해지면서 대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에 따라 증시가 어떤 흐름으로 움직이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표 필요성도 커졌다. 이에 다우는 1896년 12개 대기업의 하루 종가를 종합한 최초의 다우지수를 내놓았다. 다우지수 종목은 현재 30개.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우량주로 구성돼 있다. 종목이 너무 적다는 한계가 있지만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에 아직도 많은 투자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우는 증시의 반복되는 패턴과 추세를 파악해 향후 장세를 예측하는 기술적 분석의 시초가 된 ‘다우이론’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배준호 기자 baejh94@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678,000
    • -0.33%
    • 이더리움
    • 5,155,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1.05%
    • 리플
    • 697
    • -0.43%
    • 솔라나
    • 226,400
    • -0.57%
    • 에이다
    • 620
    • -0.48%
    • 이오스
    • 993
    • -0.8%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50
    • -3.48%
    • 체인링크
    • 22,310
    • -1.37%
    • 샌드박스
    • 584
    • -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