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靑 전 비서실장 “반듯이 일 해보려 했으나 마음 아파”

입력 2016-10-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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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인사개편을 단행하면서 물러난 이원종 전 비서실장은 “저 자신도 반듯하게 일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으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전 실장의 사표수리는 임명 5개월 보름 만이다.

이 전 실장은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많이 힘써 달라”고 취재진에 짧은 당부를 남겼다.

이 실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서울시장과 충북도지사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의 인물로, 원만하고 조용한 일처리와 행정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이 실장은 문민정부 때인 1993년 서울시장에 취임했으나 이듬해 발생한 성수대교 참사의 책임을 지고 미련 없이 물러났고, 충북지사 시절엔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50%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재원 전 정무수석과 김성우 전 홍보수석도 이 전 실장과 함께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 케이스다.

김 전 정무수석은 “두고 가는 게 워낙 많아 편두통이 더 생긴다. 제가 해결을 못하고 떠나서 죄송하다”고 했고, 김 전 홍보수석은 “그동안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작별인사를 했다.

반면, 최순실 사태와 직·간접 연관 의혹을 받은 우병우 민정수석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기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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