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트럼프 2∼6%p 앞서…이메일 재수사 지지율 좁힐까

입력 2016-10-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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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율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에 2∼6%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메일 스캔들 관련 내용이 지지율에 반영된다면 둘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발표한 27일자 대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은 47%, 트럼프는 4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둘의 격차는 2%p로 오차범위인 ±3.5%에 속한다.

앞서 22~23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의 지지율이 50%를 기록, 38%를 기록한 트럼프를 12%p 차로 앞섰다. 불과 일주일 만에 지지율 격차가 약 10%p나 좁혀졌다.

ABC 방송은 적극적 투표층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투표 의향을 가진 유권자층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ABC는 “81%의 공화당 유권자들이 투표하겠다고 밝혔다”며 “일주일 전인 75%보다 6%p나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클린턴 지지층에선 투표 의향을 가진 이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굳이 자신이 투표하지 않아도 클린턴이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지지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미국 대선 막판 변수로 작용할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발표 이전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클린턴의 최대 약점인 이메일 스캔들 관련 내용이 지지율에 반영될 경우, 둘의 격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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