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망내할인' 추진은 "생색내기, 편법 요금인상에 불과"

입력 2007-09-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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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들끼리 통화할 때 통화요금을 40~50% 인하해주는 '망내할인제' 도입 추진에 대해 통신요금 인하 압박에 대한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오히려 편법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것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자사 가입자간의 통화시 통화료 40~50%를 할인해주는 대신 기본료를 2000원 정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YMCA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부당한 요금을 없애거나 내리고 전체 국민들에게 휴대폰 요금 부담을 덜어주라는 요구에 대해 오히려 정통부와 이통사는 망내할인제를 도입해 편법 요금 인상의 기회로 삼아 국민을 우롱하려고 한다"며 "망내할인으로 요금이 내려가면 당연히 이용량이 증가돼 수입감소는 상쇄되는 반면, 기본료 인상은 SK텔레콤만 연간 5000~8000억원, 전체 가입자로는 연간 1조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금 인하 효과는 전혀 없고 오히려 국민들의 부담만 들어나게 된다"고 주장했다.

서울YMCA는 이어 "지금까지 OECD 보고서까지 왜곡하면서 국민들을 속여 온 정통부가 끝까지 국민을 기만하며 이통사의 이익보호에 나서는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우선 정통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제대로 된 휴대폰 요금 인하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기를 촉구하며, 청와대와 정치권 역시 이런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적인 휴대폰 요금 개선안에 대해 속지 말고 정통부와 이통사가 제대로 된 개선책을 만들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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