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데뷔 후 첫 연간 판매 감소…‘어닝쇼크’ 애플 “아이폰7만 믿는다”

입력 2016-10-2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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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애플 매출·순익 감소해…회계 1분기는 아이폰7 판매 호조로 낙관적 전망

애플 성공 신화의 주역인 아이폰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감소했다. 애플은 아이폰7 판매 호조로 이번 분기에는 매출이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낙관했으나 시장은 비관론을 거두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회계연도 4분기(7~9월)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0억 달러(약 10조2015억 원)였다. 주당순이익(EPS)은 1.67달러로 톰슨로이터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1.65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9% 감소한 469억 달러로 시장 전망과 대체로 부합했다.

매출과 순익이 감소한 것은 애플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이폰 판매 부진에 따른 것이다.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는 4550만 대로 시장 전망 4480만 대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의 4804만 대에 비해서는 5% 줄었다. 지난 분기 아이폰은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63% 비중을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와 전체 매출, 순익 모두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게 됐다.

또한 아이폰은 2007년 데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아이폰의 연간 판매 대수는 약 2억1150만 대로 전년보다 약 9% 줄었다. 2016 회계연도 연간 순익도 457억 달러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순익은 미국 기업 가운데 여전히 가장 큰 규모다. 매출은 지난 2015 회계연도의 2337억 달러에서 2156억 달러로 8% 줄었다. 이로써 애플의 연간 매출과 순익은 지난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7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지난 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 우리가 받아든 자료를 보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며 실적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은 2017 회계연도 1분기(10~12월) 매출 전망을 760억~780억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749억 달러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의 759억 달러에서 늘어난 것이다.

월가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여파로 아이폰7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애플이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독립 애널리스트인 닐 사이버트는 “애플의 매출 전망을 분석하면 아이폰은 이번 분기에 판매가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나스닥거래소에서 애플의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0.5% 상승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는 3% 가까이 급락했다. 어닝쇼크에다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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