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대학 총격 테러 61명 사망…IS 연계 단체 소행으로 의심

입력 2016-10-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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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무장괴한이 경찰대학을 습격, 총격 테러를 벌여 최소 6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25일 파키스탄 지오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현지시간) 발루치스탄 주도 퀘타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는 경찰대학 훈련생 숙소에 AK-47 소총과 폭탄 조끼로 무장한 괴한 3명이 들이닥쳤다.

괴한들은 숙소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비원들이 저항하자 총격전이 벌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날 공격으로 최소 61명이 숨졌으며 경찰 훈련생과 치안 병력 등 1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당시 경찰대학 구내에는 훈련생 등 모두 700여명이 있었는데 대부분 잠을 자고 있었다. 이 때문에 일부 테러범들의 자폭테러가 발생했을 때 미처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범 진압에 나선 셰르 아프간 국경수비대 소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4시간여 테러범과 교전한 끝에 테러범들을 모두 제압했다”며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은 자폭했고 1명은 사살됐다”고 밝혔다.

테러 직후 IS를 비롯, 여러 단체가 자신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아프간 소장은 잠정 조사결과 테러범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라슈카르-에-장비 알 알리미’ 소속으로 의심되며 이들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지휘부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라슈카르-에-장비 알 알리미는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IS 연계 단체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2월 파키스탄 북서부 쿠람 부족지구의 한 시장에서 폭탄 테러를 벌여 24명을 살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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