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SK하이닉스, 4분기 견조한 성장…우호적 시장 환경 지속

입력 2016-10-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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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에도 반도체 시장의 우호적인 수급환경에 따른 성장을 예고했다. PC 수요 회복과 모바일용 메모리 수요 증가, 수율 확보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부문 사장은 25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는 메모리 시장의 상황이 개선됐다”며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4분기에도 이어져 수요 강세, 가격 상승세가 전 제품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플래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D램 출하량은 10%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연간으로는 시장 성장 수준인 20% 중반대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낸드플래시의 판매량은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출하량은 시장 수준 상회하는 약 40% 후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시장의 성장의 배경으로 PC·SSD 고객사의 재고 확보는 물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성수기 수요 대비한 PC·SSD 고객사 재고 확보로 D램·낸드 출하량이 각각 8%, 12% 증가했고 평균판매단가도 증가했다"면서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4분기 중국시장의모바일 사업이 좋아 메모리 공급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또한 특정 회사의 문제(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중국 업체들의 계획하지 않았던 하이엔드 시스템 빌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도 재고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중국업체들의 갑작스런 빌드 증가에 따라 걱정할 만한 수준의 재고는 남지 않을 것”이라며 “메모리 입장에서는 특정 회사의 문제가 전체적인 메모리 수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가지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수율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2x나노 비중이 40% 이상 늘어나면서 3분기보다 수율 증가에 따른 원가 절감 폭이 클 것”이라며 “(내년 1분기는) 1x나노 제품이 내년 상반기 램프업되기 때문에 올해 4분기보다는 원가 절감 폭이 작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3세대 3D낸드 48단 제품과 1x나노(10나노 후반) D램과 관련한 향후 계획도 밝혔다. 특히 3세대 3D낸드 48단 제품이 연내 고객 인증이 완료되어 4분기 매출 실적에 집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x나노(10나노 후반) D램 역시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로, 내년 2분기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도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에 대해서는 “내년 전체 SK하이닉스의 판매 비트그로스는 10% 후반으로 예상한다”며 “20%를 넘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2436억 원, 영업이익 7259억 원, 순이익은 5977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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