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 4000억원 규모 물류 틈새 와인시장 공략

입력 2007-09-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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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가 업계에서 기피하는 주류 제품을 독특한 포장재 개발로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공략에 나섰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설 선물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인’을 어떻게 안전하게 보낼까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진이 신개념 택배 서비스인‘와인 택배’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와인 택배 서비스는 시간적, 공간적 제한으로 와인을 이용하지 못했던 고객에게 더 없이 좋은 서비스”라며 “앞으로 와인 대중화에 일조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와인 택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스마트팩(Smart Pack)’이라는 와인 전문 포장재를 자체 개발해 ‘와인 택배’ 서비스에 기틀을 마련했다.

와인 포장재는 운송중 유리병 파손을 막기 위해 안전성뿐 아니라, 와인의 가치를 더욱 돋보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소현 한진택배 영업팀 대리는 “와인의 대중화로인해 최근 와인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선물하는 이의 정성을 담아 고급스런 선물용 포장 박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국내 와인 시장은 2003년 2500억원에서, 2006년 4000억원, 2010년에는 1조원대 규모로 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진은 ‘와인 택배’라는 물류 틈새 시장을 개발해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재정립하는 역발상의 기치를 발휘했다.

강승우 한진택배 영업팀 부장은 “와인은 깨지기 쉬운 유리병이라는 태생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어 운송하기 까다롭다”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와인 택배를 처음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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