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사상최고치 유가에 발목...주요지수 혼조

입력 2007-09-13 08:04 수정 2007-09-1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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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미 증시는 금리인하가 임박하면서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유가가 지수 상승 발목을 잡았다. 또한 율화 대비 달러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291.65로 전일대비 0.13%(16.74포인트) 내림세를 보였고 나스닥지수도 0.21%(5.40포인트) 떨어진 2592.0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01%(0.07포인트) 오른 1471.5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90.21로 전일대비 1.94%(9.72포인트) 내려 낙폭이 컸다.

이날 미 에너지부의 원유재고 감소 발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 반등세를 돌아서게 했다.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날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자 시장 분위기가 급랭하며 지수는 상승 탄력을 잃었다.

또한 유로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가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투자자의 경계 심리를 자극했다. 유가상승과 달러약세는 모두 물가상승의 요인이므로 미국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들은 고유가 수혜주로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인 석유업체인 엑슨모빌이 0.8% 상승했고 아파치 코퍼레이션, 코노코필립스와 테소로 석유는 각각 2.4%, 1.6%, 2%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 소비업종인 항공사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여 델타에어와 컨티넨털 에어라인은 각각 3.1%, 4.3%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부의 부족한 원유재고 발표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 원유 재고가 3억2260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710만배럴 감소해 3주 연속 줄었다고 밝혔다. 전일 OPEC이 50만배럴 증산을 발표했으나 이같은 규모로는 공급부족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68달러 오른 배럴당 79.9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일본 아베 총리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임했다고 전하며,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은 아베 총리의 사임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8월 중국 소매판매가 예상치 16.5%를 상회했으며 3년만에 최고치인 17.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국민 수입 증가로 인한 소비지출의 확대 때문이라고 통신은 분석하며, 중국은 내수 확대를 통해서 수출과 투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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