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1400MW급 신형 원전 건설

입력 2007-09-12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자부, 신고리 3·4호기 실시계획 승인…리히터 규모 7 내진설계·건설 및 발전단가 대폭 낮춰

우리나라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1400MW급 대용량 신형원전(APR1400)이 최초로 건설된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수력원자력(주)가 신청한 신고리원자력발전소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이번 승인한 신고리 3,4호기의 노형은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일환으로 국내 산학연 공동으로 1992년부터 2002년까지 자체개발한 APR1400(Advanced Power Reactor)으로 일컬어지는 140만kW급 대용량 신형원전(고리원전 1호기의 약2.5배)이다.

또한 기존 원전과 대비하여 안전성 및 경제성을 대폭 향상시켜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하였고 특히, 한국표준형 원전(OPR1000)에 비해 건설 및 발전단가를 10%나 낮추었다.

이번 원전건설은 향후 세계 신규원전 건설시장에서 주력 노형으로 예상되고 있는 신형 가압경수로(PWR : Pressurized Water Reactor)로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는 핀란드의 오낄루오토(Olkiluoto), 프랑스의 프라망빌(Flamanville)에 이어 3번째 건설에 해당한다.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 금년부터 7년간 약 5조7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각각 2013년, 2014년 준공될 예정이다.

따라서 인근 울산광역시가 현재 사용하는 수준의 전력량(234억kWh/년)을 생산하여 2010년대 중반이후 우리나라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예정으로 이번 건설이 끝나는 2014년에는 총 26기의 원전이 연간 1949억kWh의 전력을 생산하여 우리나라 총 전력량의 39.8%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건설기간(2007. 09~2014. 09)동안 연인원 100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이미 교부된 특별지원사업비 1147억원을 비롯하여 매년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본지원사업 및 ‘지방세법’에 따른 지역개발세로 220억원이 인근 지자체에 지원되는 등 건설 및 가동기간(총 66년간)동안 총 1조5391억원이 지역사회에 지원되어 인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03,000
    • -0.7%
    • 이더리움
    • 5,247,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645,500
    • -0.23%
    • 리플
    • 735
    • +0.14%
    • 솔라나
    • 234,500
    • +0%
    • 에이다
    • 638
    • +0.95%
    • 이오스
    • 1,126
    • +0.9%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0.06%
    • 체인링크
    • 26,350
    • +5.7%
    • 샌드박스
    • 629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