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이 총리,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 거부...“2014년 주민투표 결과 따라야”

입력 2016-10-15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스코틀랜드의 제2독립 주민투표를 거부했다고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2014년에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를 두 정당이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국민투표로 내린 브렉시트를 존중하듯 주민투표한 결과는 존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국의 4개 정부가 협력해 연합왕국에 최선의 협상안을 마련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날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 수반이 제2의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데 대해 사실상 거부를 선언한 것이다.

스코틀랜드는 2014년 영국 중앙정부의 동의 하에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했다. 당시 독립 반대가 55% 나와 부결됐다.

그런데 지난 6월 영국이 국민투표로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기로 했고,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과반이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EU를 떠나겠다는 영국과 다른 목소리가 커진 것이다.

결국 13일 스터전 수반은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묻는 제2의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법안을 공개키로 했다. 스터전 수반은 “영국 정부가 주민투표를 거부할 정당성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냥 해 본 말이라고 생각지 마라”라며 날선 어조로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이 총리가 제2독립 주민투표를 거부하는 발언을 한 것이다.

한편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된 국가다. 이중 스코틀랜드는 독립에 대한 열망이 높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693,000
    • +1.38%
    • 이더리움
    • 5,27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2.21%
    • 리플
    • 730
    • +0.14%
    • 솔라나
    • 240,500
    • +3.26%
    • 에이다
    • 638
    • +0%
    • 이오스
    • 1,118
    • +0.63%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00
    • +2.38%
    • 체인링크
    • 24,560
    • +0.12%
    • 샌드박스
    • 651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