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美 자회사, 간암 표적치료제 유한양행에 기술이전 계약

입력 2016-10-1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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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주요 타겟 'FGFR4 키나제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표적치료제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인 제노스코(Genosco)가 간암 신약 선도후보물질의 후속 개발을 유한양행과 제휴해 진행한다.

14일 오스코텍에 따르면 이번 후보물질은 간암의 주요 발병 원인인 'FGFR4 키나제 단백질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이다.

유한양행은 제노스코의 신약 선도물질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개발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예정이다. 이어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제노스코와 수익을 배분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 제휴를 통해 제노스코는 1차 기술료로 5억 원을 받았다. 임상 진입 시 5억 원을 받고, 자체상업화 및 글로벌 기술이전 시 유한양행과 모든 수익의 지분을 나누게 된다.

FGFR4 억제 신약 선도물질은 제노스코가 1년 여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우수한 간암 효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FGFR4에 대한 선택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노스코의 고종성 대표는 “간암치료제는 좋은 표적치료제가 없어 좋은 효과를 보이는 안전한 치료제가 절실히 요구된다"며 "글로벌 제약사의 후보물질들 대부분이 FGFR1, 2, 3에 대해 선택성이 부족해 개발 시 여러 독성이 발생했다. 간암치료제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약물 개발에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제노스코의 선도물질에 대해 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을 거쳐 기존 약제를 뛰어 넘는 신약으로 개발,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을 전망이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2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내며,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생존율이 12% 이하인 암이다. 전 세계 간암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9년 14억 달러(약 1조5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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