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로 유통업체 매출 10% 늘어…면세점, 중국 국경절 특수 30% 증가

입력 2016-10-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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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ㆍ대형마트 한 자릿수 증가율 '저조'

(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9일까지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기간 동안 54개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평균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관과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기간(10월1일~11일)을 비교했을 때 업체 매출이 평균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면세점이 29.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편의점(15.8%), 온라인쇼핑(12.3%), 백화점(8.7%), 가전전문점(5.7%) 등의 순이었다. 대형마트의 경우 1년 전 보다 매출이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행사가 없었던 2014년 대비로는 참여업체들의 평균 매출이 35.8%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행사 기간이 중국 국경절(10월1∼7일)과 맞물려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방한(28만명)했고, 면세점의 매출 증가율이 컸다. 외국인 대상 매출은 면세점 전체 매출의 58%에 달한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은 58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했다.

롯데ㆍ신세계 등 5대 백화점의 매출은 8.7% 증가해 초반 기대와 달리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든 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매출이 1년 전보다 9.3% 줄어드는 등 기후요인으로 인한 소비 감소와 할인기간 연장에 따른 소비 분산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 매출이 48.7%로 급격히 상승했으나, 전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30% 이상) 의류ㆍ패션 매출의 경우에는 행사기간 중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4.0% 증가에 그쳤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지난해 16개사에서 올해 106개사로 참여가 대폭 확대돼 매출이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일(10월4∼7일)에 요일별로 4개 부문(패션ㆍ디지털ㆍ뷰티ㆍ리빙) 추가 할인을 실시한 ‘Cyber Hot days’ 기간 매출 증가율은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29.6% 대폭 늘었다.

대형마트는 치약 환불금액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3.5%이고, 가전전문점의 경우 대부분 10월31일까지 할인기간을 연장해 소비 분산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정부가 집중 지원하는 시도별 17개 대표 시장을 포함, 총 405개 시장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작년 대비(200여개) 참여가 늘었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정확한 매출집계가 어려우나, 중기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64.4%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평균 매출액의 증가폭은 18.5%로 조사됐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유통(210개사), 제조(93개사), 서비스(38개사) 업체 총 341개사(6만여개 매장)가 대거 참여해 규모면에서 1년 전보다 유통 92개사(3만4000개 매장)가 늘었고, 할인품목과 할인율도 확대됐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태풍 등 기상요인과 작년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주요 참여업체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소비진작에 일정부분 효과가 있었다”면서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와 관광행사가 함께 개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해 외국인 대상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규모 특별할인기간은 종료됐지만, 341개의 참여업체 중 197개사는 할인기간을 자율적으로 연장해 진행한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은 오는 16일까지 할인 기간을 연장해 진행한다. 주요 가전전문점ㆍ편의점과 일부 면세점은 31일까지 할인행사를 지속한다.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405개 참여시장 중 서울 남대문 시장을 비롯한 130여개 시장이 10월 말까지 할인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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