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떠난’ 판타지오, 중국에 팔렸다

입력 2016-10-1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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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파이낸스코리아, 지분율 27.56%로 최대주주 올라서

(출처=판타지오 홈페이지)
(출처=판타지오 홈페이지)

중국 산업금융서비스 그룹 골드파이낸스가 코스닥 종합엔터테인먼트 상장사 판타지오를 전격 인수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판타지오 최대주주 사보이이앤엠 외 2인의 보유주식 1362만4745주(27.56%)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가액은 2202원으로 총 양수도 대금은 300억 원이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사보이이앤엠으로부터 917만88주, 사보이투자개발 344만주, 조성식 씨로부터 101만4657주를 이전 받는다. 계약금 30억 원은 계약일인 12일 매도인 대표 지정계좌에 이체했다. 잔금 270억 원의 지급은 오는 11월 24일까지 지불해야 한다.

이로써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지분율 27.56%로 판타지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영화배우, 가수 등 30여 명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판타지오는 매니지먼트, 드라마ㆍ영화 제작, 부가콘텐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어 골드파이낸스코리아의 한중 문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워이지에가 대표이사로 있는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지난 2008년에 설립됐으며 재무관리, 투자은행, 소매은행 등이 주요 사업이다. 자산규모는 약 100억 원이며 운용자금 규모는 3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중국 기업이 국내 엔터 상장사에 투자 유치가 아닌 경영권 인수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반도 사드 리스크가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류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계약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완전한 경영권 이전 형태로 판타지오의 중국 내 활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드 리스크로 위축된 국내 엔터 상장사에 대한 투자심리를 다시 부추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골드파이낸스 그룹이 진행 중인 현지 관광도시 ‘장자제’ 개발에 한류를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대표적 관광도시인 장자제는 최근 한류 테마를 기반으로 다양한 관광개발을 진행 중이다. 골드파이낸스코리아는 앞서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흥행한 ‘미인어’ 등에 투자하며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판타지오는 전일 배우 하정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지난 2004년부터 판타지오에 소속된 하정우는 영화 ‘암살’, ‘터널’ 등에 출연한 유명 아티스트로 동사 전체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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