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기업 채용 증가... 전년동기비 3.2% 증가

입력 2007-09-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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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부터 한전ㆍ기은ㆍ수출입銀 등 채용 활발

올 하반기에는 공기업 채용규모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11일 "4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1.9%인 26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채용규모는 1739명으로 전년동기대비 3.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크루트는 "이같은 결과는 하반기 일반기업들의 일자리 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결과로 좁아지는 취업문에 한숨을 쉬고 있을 구직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크루트가 53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07 하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채용규모가 9.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 하반기에 일반기업들의 신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가뜩이나 취업경쟁이 치열한 공기업으로의 쏠림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9월 초부터 본격적인 공기업 하반기 공채가 시작된 가운데 우선 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9일까지 25명의 전산진 6급 사원 채용에 나선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번 채용부터 연령과 학력제한을 폐지하고 보훈대상자, 사회봉사활동 우수자, 효행·선행자, 공공기관이전지역 출신자를 우대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기회를 확대하고, 자사에 맞는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인적성검사를 처음 도입하고 면접방법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일반공채 169명, 사회형평적채용 30명 등으로 총 199명을 6급 신입사원으로 뽑는다.

모집분야는 사무와 기술이며, 학력과 연령제한을 두지 않고, 특히 사회형평적 채용 부문에서는 저소득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는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구성원이 그 대상이 된다.

여기에 보다 여건이 어려운 취업보호대상자, 의상자, 농어촌출신자, 혼혈인, 장애인 등의 사회소외계층에게는 별도의 가산점을 주어 우대할 방침이다.

한국수력원자력도 사무직과 기술직 분야의 신입사원 200여명을 뽑을 예정으로 일반·지역·장애인·울진의무근무 등으로 세분해 각각 모집하고 있다. 이중 울진의무근무는 지역모집과 달리 지역 주민이 아니어도 응시할 수 있지만 합격자는 울진 원자력본부에서 10년 동안 의무로 근무하여야 한다.

기업은행도 2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며, 금융감독원도 12일부터 50명 내외 인력 모집에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38명 내외의 인력충원을 위해 7일부터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한국은행과 한국산업은행도 11일부터 채용을 시작해 각각 35명 이내, 75명 내외의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170명의 채용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한국농촌공사가 지난 6일부터 일반직 5급 모집에 들어갔으며, 대한주택공사는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아직 채용시기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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