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사장에 문창용 전 세제실장 내정설

입력 2016-10-12 09:37 수정 2016-10-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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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면접 거쳐 금융위에 추천 예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차기 사장 후보자가 다음 달 초 단수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캠코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 달 17일 임기 만료를 앞둔 홍영만 현(現) 사장의 후임으로 3년 임기 사장 1명에 대한 지원서를 이달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캠코 임추위는 이달 말 서류심사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 심층면접을 거쳐 다음 달 초까지 금융위원회에 신임 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26조는 준정부기관의 장은 임추위가 복수로 추천한 사람 중에서 주무기관 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임명절차와 청와대 인사검증 기간을 감안할 때 홍 사장의 임기 만료일로부터 약 2주간의 여유를 둘 필요가 있다.

그동안 캠코 사장은 기재부와 금융위 출신 관료가 번갈아 맡아온 자리다. 지금까지 역대 23명의 최고경영자(CEO) 중 재무부ㆍ재정경제부ㆍ기재부ㆍ금융위 출신은 총 8명으로, 3명 중 1명꼴이다.

기재부 공공정책국장을 지낸 22대 CEO 장영철 사장 뒤 금융위 상임위원을 역임한 홍 사장이 23대 CEO로 취임한 까닭에 이번에는 기재부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캠코 사장은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지만 22명의 전임자 가운데 연임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어 홍 사장도 물러날 전망이다.

시장에선 문창용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 전 실장은 지난 7월 보직 없이 퇴임한 상태로 신용보증기금 신임 이사장으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지난달 23일 마감한 신보 이사장 공모에 응하지 않아 현재 캠코 사장이 유력하다.

캠코 관계자는 “사장 후보 추천 건은 임추위 위원 간 내부 논의를 통해 이뤄지는 데다 인사상 보안 문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관련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달 캠코는 비상임이사를 중심으로 임추위를 구성하고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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