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피부염, 평소 체내에 열이 쌓이지 않게 해야

입력 2016-10-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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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피부염은 몸에 붉은 반점이나 좁쌀 같은 발진이 생기고, 그 위에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두피, 머리, 팔, 다리 등 특정한 부위나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고, 처음에 작게 나타났다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점점 건선 부위가 커지거나 다른 부위까지 확산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기훈 강남동약한의원의 박사는 "건선은 호전된 기미가 보이더라도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며 "건선피부염은 유병 기간이 길수록 치료 기간 역시 길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중도에 치료를 중단할 경우 건선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 피부 건선은 근본적으로 몸속에 쌓이는 ‘열’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이 박사는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열은 면역계를 교란시켜 만성 염증을 일으키고, 이것이 건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한의학적 건선치료법의 핵심은 몸속 과도한 열을 조절하고, 열이 쌓이는 원인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건선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체내에 열이 쌓이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나친 스트레스나 과로에 주의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는 되도록 삼가야 한다.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튀긴 음식은 열을 쌓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줄이고, 신선하고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등 천연 보습제를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하루 15~30분 정도 가벼운 산책과 일광욕은 건선피부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나칠 경우 오히려 피부가 뜨겁고 건조해져 건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또한, 순한 비누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하게 때를 밀거나 각질을 제거할 경우 건선 부위를 자극하거나 상처가 생겨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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