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식욕’ 어디까지…‘육즙만두’로 ‘비비고 왕교자’에 도전장

입력 2016-10-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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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노브랜드 이어 ‘올반’ 론칭… 신세계 “3년내 시장점유율 10% 목표”

신세계푸드가 사업 확장을 통해 몸집을 키우면서 CJ의 식품 브랜드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식품 통합 브랜드 ‘올반’을 론칭하고 냉동만두를 첫 출시,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이어 CJ그룹과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올반’ 브랜드로 육즙 만두를 출시하고 3년 내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세웠다.

육즙 만두는 신세계푸드 연구개발(R&D)센터에서 개발해 자회사 세린식품에서 생산한다. 지난 6월 국내 식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육즙을 보존하는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이마트에 ‘피코크’ 만두를 납품하던 세린식품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 편입시켰다.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는 임원 구성에서도 드러난다. 현재 신세계푸드 대표는 이마트 식품본부장을 역임했던 최성재 부사장이다. 그는 지난해 충북 음성에 HMR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인 ‘피코크’ 제조에도 참여하는 등, 높은 능력을 인정받았다.

신세계푸드의 행보는 CJ그룹이 한식전문점으로 시작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HMR 제품과 냉동만두 ‘왕교자’를 내놓은 것과 비슷한 행보다. 현재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는 월 매출 100억 원 이상을 올리는 히트 상품이다. CJ그룹은 내년에는 해당 브랜드의 월 매출을 300억 원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전문가는 CJ그룹에 맞선 신세계푸드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손주리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 사업의 경우 피코크,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외식브랜드 올반의 메뉴를 상품화한 ‘올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하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3분기 70억 원, 4분기 75억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액 5조 원을 달성한다는 내부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14년 매출은 6500억 원이었으며, 지난해는 90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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