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여금넷 주니어들에게 묻는다 ③나영연 SC제일은행 인재개발부 차장

입력 2016-09-28 10:27 수정 2016-09-28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남성 중심의 네트워킹 공통 관심사로 열어야

-간략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2010년 SC제일은행에 입행했고, 2년간 비즈니스와 인사본부 내 다양한 부서와 프로젝트 업무들을 수행했습니다. 지금은 인재개발부에서 연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은 보수적인 문화가 여전히 존재합니다. 남자들만의 네트워킹에서 소외되는 부분은 어떻게 해소합니까? 노하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여자 입장에서 남성 중심 네트워킹에 내가 초대받지 못한다고 계속 나 스스로를 소외시키기보다는 남성과 여성이 아닌 사람과 사람간의 공통 관심사, 유사한 업무 방식과 상호 배려적인 모습들을 통해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며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네트워킹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그로 인해 새로운 기회와 방법들이 도출 수 있다면 두려워했던 변화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 같습니다.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리더의 길로 가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요?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로 리더(leader)와 관리자(manager)의 차이는 조직적인 차원에서 대의를 위한 책임감과 희생의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리더라면 어느 정도 개인의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나의 안위와 소속 팀원만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직을 위해 더 옳다고 보여지는 그림을 그리고 결정을 내려야 하며 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금넷 회원으로서, 스스로 혹은 선배/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주세요.

△여자이기 때문에 힘든 점보다는 여자이기 때문에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먼저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직 사회적으로 여성 인력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지만, 그 변화의 과도기에 선배님, 후배들이 가교 역할을 하여 이끌어나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20,000
    • -0.66%
    • 이더리움
    • 5,144,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1.73%
    • 리플
    • 697
    • -0.29%
    • 솔라나
    • 222,100
    • -1.51%
    • 에이다
    • 623
    • +0.81%
    • 이오스
    • 991
    • -0.6%
    • 트론
    • 163
    • +0%
    • 스텔라루멘
    • 13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700
    • -4.18%
    • 체인링크
    • 22,180
    • -1.6%
    • 샌드박스
    • 581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