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미도아파트 리모델링 대림산업 시공사 선정

입력 2007-09-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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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에서 대림산업이 쌍용건설과 동부건설을 누르고 시공권을 따냈다.

2일 반포미도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조합 창립총회 결과 대림산업은 투표에 참여한 76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380여명의 찬성을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반면 시공사선정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던 쌍용건설은 280여명의 찬성에 그치며 탈락했다. 또 동부건설은 100여표 득표로 탈락했다.

전채 1260세대에 이르는 반포 미도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은 향후 주택사업의 주류로 떠오를 리모델링사업의 동향을 감지할 수 있던 신호탄격이다. 현재까지는 쌍용건설이 궁전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방배 쌍용예가를 제외하면 단지 전체를 리모델링한 사업은 없는 상태. 이에 따라 1260세대나 되는 대단지를 리모델링하는 것은 리모델링 사업의 미래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각 시공사 선정 참여 업체들이 내세운 조건도 리모델링 사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건설시잘 전반에 관심을 부르기에 충분했다. 먼저 대림산업은 3.3㎡당 289만7000원의 공사비로 이 아파트를 측벽 3베이 구조로 리모델링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쌍용건설은 3사 중 가장 낮은 3.3㎡당 250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하고, 기존 112㎡를 151㎡로 확대하고,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동부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서 최초로 3베이 건축을 내세웠다. 3베이 건축시 공사비는 3.3㎡당 325만원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업체들간의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등 정치판의 선거에 비교할 만한 혼탁에 빠져 씁쓸함을 맛을 남겼다. 특히 후발주자격인 대림산업은 쌍용건설이 M&A 대상인 점을 최대한 활용, 비방에 나서 업체들간의 앙금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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