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열 “고위공직자·대기업 임원 급여 20% 삭감” 황 총리 “현실성 없어”

입력 2016-09-22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에서 경제민주화 테스크포스(TF)를 이끌었던 최운열 의원이 고위 공직자와 대기업 임원의 급여 ‘20% 삭감’이라는 파격 제안을 했다. 이를 갖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활용하자는 주장이다.

최 의원은 22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나 사회지도층부터 먼저 고통분담을 해야 하지 않겠냐”면서 “우선 대통령을 포함하여 1급 이상 공직자와 모든 공기업 임원의 급여를 20% 이상 삭감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초선의 신분으로 대단히 외람되고 죄송하지만,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도 노블리스 오블리제 차원에서 세비 삭감에 동참해 주실 것을 제안 드린다”고 했다.

민간 부문에도 희생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렇게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한 다음 민간 부분에 요구한다”면서 “기업의 대주주와 이사 이상 임원들도 급여 20% 삭감 운동에 동참해 달라. 배당도 20% 줄이자”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 비정규직 동료 근로자와 후배 청년실업자들을 위하여 임금삭감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의원이 잦은 국회 파행 등으로 세비 삭감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일반 고위 공직자까지 통틀어 급여 삭감을 주장한 건 극히 드문 일이다.

최 의원은 또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면서 “현재 최장 68시간인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낮출 경우 최대 15만 명의 추가 고용창출이 가능하다는 연구도 있다”고 강조했다.

급여 삭감과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긴 재원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사용한다면,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질 좋은 청년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소비를 살아나게 하여 기업의 투자를 유발하고, 이익을 증가시키는 선순환 경제의 조건”이라며 “일자리문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우리 사회의 갈등만 증폭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은 요원한 꿈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황교안 국무총리는 최 의원의 제안에 대해 “정책은 실현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현 단계에선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 새끼의 연애2’ 최유빈, 윤후와 최종 커플⋯"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
  • 진태현, '이숙캠' 하차에도 제작진과 끈끈한 우정⋯"오빠 대박 나길"
  •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다들 쉬시나요?
  • "담았는데 품절이라니"⋯벌써 뜨거운 '컵빙수 대전', 승자는? [솔드아웃]
  • “5월에는 주식 팔라”는 격언, 사실일까⋯2010년 이후 데이터로 본 증시 전망
  • [종합] 삼성전자 ‘역대 최대’…반도체 53조, 2분기도 HBM 질주
  • 근로·자녀장려금 324만 가구 신청 시작…최대 330만원 8월 지급
  • 연준, 금리 동결로 파월 시대 마무리…반대 4표로 내부 분열 부각[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24,000
    • +0.37%
    • 이더리움
    • 3,367,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1.94%
    • 리플
    • 2,039
    • -0.44%
    • 솔라나
    • 123,700
    • -0.4%
    • 에이다
    • 367
    • +0.27%
    • 트론
    • 487
    • +0.62%
    • 스텔라루멘
    • 237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50
    • -1.01%
    • 체인링크
    • 13,570
    • -0.51%
    • 샌드박스
    • 108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